디엔비엔공항 확장사업 ‘순항’….12월 재개장

북서부 디엔비엔성(Dien Bien)의 디엔비엔공항 운영이 오는 12월 재개될 예정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디엔비엔공항 확장사업이 단계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교통운송부의 승인을 거쳐 오는 12월2일 공항 운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CAAV은 최근 각 항공사들에 보낸 공문에서 공항 운영 재개시점인 12월2일에 맞춰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도록 여객수요 조사 및 항공권 가격 책정 등의 사전절차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CAAV는 디엔비엔공항의 원활한 운영 보장을 위해 기상관측시스템과 통신장비 추가 설치를 베트남항공관리공사(VATM)에 요청했다.

지난해 1월 첫 삽을 뜬 디엔비엔공항 확장사업은 ▲에어버스 A321, A320과 같은 내로우바디(단일통로) 중형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길이 2400m 활주로, 유도로, 주기장, 신호제어장치 등을 설치·확장하고 ▲여객터미널의 여객수용 규모를 종전 30만명에서 50만명으로 확대를 골자로 한 사업으로, 사업비 1조4677억동(5970만달러)은 사업시행자인 베트남공항공사(ACV)가 전액 부담했다.

교통운송부는 확장사업을 이유로 지난 4월15일부터 디엔비엔공항의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1994년 완공된 디엔비엔공항은 북서부 내륙 6개성에 있는 유일한 공항으로 길이 1830m 활주로 1개를 갖춘 3C급 국내공항으로 ATR72와 같은 소형 항공기만 이착륙할 수 있다. 여객터미널은 2004년 완공됐다.

인사이드비나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