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달러 투자
세계 최대 귀금속기업인 판도라(Pandora)가 내년초 1억6300만달러 규모 베트남 공장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마이클 징크 젠슨(Michael Zinck Jensen) 판도라 재무관리자 겸 베트남 프로젝트 담당은 최근 부이 쑤언 융(Bui Xuan Dung) 건설부 차관과의 회담에서 이 같은 투자계획을 밝히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젠슨 담당에 따르면 판도라는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 제3베트남싱가포르산업단지(VSIP3)내 보석세공공장 건설에 1억63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2024년 1분기 착공해 2026년중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빈즈엉성 공장은 판도라 최초의 베트남 프로젝트로 완공시 고용창출 규모는 7000~9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담에서 젠센 담당은 당초 투자계획에서는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건설 인허가 절차 진행이 지연되며 착공과 가동일정이 잇따라 미뤄지고 있다며 관련 절차 진행에 대한 건설부 및 관련 부서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융 차관은 “건설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9월 판도라가 제출한 신청서는 관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서류 보완을 판도라측에 재요구한 상황”이라면서 “건설관리부는 판도라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설 허가를 발급을 지원할 것이며 건설부 또한 판도라의 후속절차 진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판도라는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귀금속기업으로 전세계 100여개국 6800여개 매장을 통해 수제 귀금속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베트남 매장은 15곳으로 주로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 쇼핑몰에 입점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판도라에 앞서 베트남 생산공장을 착공한 덴마크 레고그룹(LEGO Group)은 VSIP3내 44만㎡ 부지에 10억달러 규모 생산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자사 첫 베트남산 제품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