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9.5억달러 ‘분기 최고치’
빈그룹(Vingroup)이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분기 최고치에 이르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빈그룹이 최근 공시한 3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7% 늘어난 48조동(19억5440만달러)으로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총이익은 11조여동(4억4790만달러)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금융수입은 금융투자 청산과 자회사 이전에 따른 이익 감소에 따라 1조3110억동(5340만달러)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금융비용은 이자비용과 채권발행 등으로 인해 8조여동(3억257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순손실은 2조여동(8140만달러)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타 이익이 이를 상쇄하며 세전이익은 4조4000억동(1억7920만달러)을 기록했으며 비용공제후 세후이익은 5670억동(2310만달러)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 연결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한 134조동(54억5600만달러)으로 연간계획의 72%를 달성했으며, 연결세전이익은 12조3750억동(50억3870만달러)으로 42% 늘었다. 연결세후이익은 1조5560억동(6340만달러)으로 연간계획의 78%를 달성했다.
3분기 연결기준 총자산은 620조동(252억4430만달러)을 기록했다.
올들어 이 같은 실적호조는 주로 부동산 자회사 빈홈(Vinhomes, VHM)의 흥옌성(Hung Yen) 빈홈오션파크2(Vinhomes Ocean Park 2)와 빈홈오션파크3(Vinhomes Ocean Park 3) 분양 실적과 전기차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의 전기차 판매 실적이 반영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 및 산업부문에서는 빈패스트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사인 블랙스페이드애퀴지션(BSAQ)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8월15일 나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빈패스트는 3분기 1만여대 전기차를 판매하며 올들어 9월까지 누적 2만1342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서비스 및 상업부문에서는 빈홈이 신유형인 메가그랜드월드(Mega Grand World) 상품을 선보이며 부동산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빈홈은 9월말까지 매출이 108조4000억동(44억137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으며, 세후이익은 62% 늘어난 32조4000억동(13억1920만달러)으로 연간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빈컴리테일(Vincom Retail)은 9월까지 누적 매출이 7조4490억동(3억33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고, 세후이익은 3조3410억동(1억3600만달러)으로 72% 증가했다.
관광리조트·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는 빈펄(Vinpearl)이 객실판매건수가 전년동기대비 34% 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의 90% 이상을 회복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