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경제성장률 목표 ‘6%→5%’ 하향

내년 6~6.5% 유지

베트남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당초 6.0~6.5%에서 5%로 하향 조정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및 국내경제 여건 악화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달성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관측이 지배적인데 따른 것이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지난 23일 개회한 15대 국회 6차회기 본회의에서 2023년 사회경제적 개발계획 성과를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찐 총리는 “베트남은 코로나19 충격을 최소화하며 지난해 경제성장률 8%를 넘어섰지만 올해는 부동산시장 침체와 수출감소 등 전례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당초 경제성장률 목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도전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향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찐 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5%를 넘어설 수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3분기 5.33%를 기록했으며, 9월까지 경제성장률은 4.24%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부 홍 탄(Vu Hong Thanh) 국회 경제위원장도 최근 사회경제상임위 회의에서 “올들어 대외적 경제여건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지난 수년간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성장동력이 전반적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고 일부는 쇠퇴하고 있다”고 밝힌 바있다.

당시 탄 위원장은 “올들어 제조 및 물류비용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기업들은 주문부족으로 이중고를 맞았고, 일감이 없어진 생산직 근로자들은 대규모 감원사태를 겪어야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5%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일부 경제지표는 긍정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찐 총리는 “올들어 9월까지 인플레이션은 3.16%에 그쳐 목표 통제범위내 머물렀으며 무역흑자는 약 22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공공투자지출 집행률은 4.7%p 늘어난 51.38%로 지출액은 110조동(44억7150만달러)을 기록했고, 같은기간 FDI(외국인직접투자) 집행률은 2.2% 늘어난 160억달러에 달했으며, 정부 및 공공부채 규모는 모두 국회가 결의한 목표범위에 안착했다.

베트남은 내년 경제성장률 6.0~6.5%와 인플레이션 4.0~4.5% 목표는 그대로 유지해 경제발전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신용성장률(대출증가율)과 공공투자 집행률 목표는 각각 15%, 95%로 설정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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