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7,Tuesday

호찌민 관광명소, 벤탄시장 리모델링 추진

민시가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인 벤탄시장(Ben Thanh) 내외부 미관개선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당국은 최근 벤탄시장앞 광장조성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벤탄시장 리모델링 계획을 추가로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벤탄시장 리모델링에는 총 1400억동(570만달러)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중 지붕 개보수비용이 약 950억동(390만달러)으로 가장 많다. 이와함께 배수시스템과 전기공급체계, 화재예방 및 진화시설, 바닥재 교체 등에 450억동(180만달러)이 투입된다.

다만, 벤탄시장은 도시기념물보존센터가 관련연구를 진행중인 유적인 탓에 리모델링 사업의 범위는 내부시설 개선으로 한정된다.

리모델링 사업은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시장내 모든 시설에 대한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탄시장은 1912년 착공해 1914년 3월말 완공된 면적 1만3000㎡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매년 수십만명의 외국인들이 들렀던 호민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그러나 한차례 리모델링을 거친 뒤 38여년이 지난 오늘날 벤탄시장은 페인트칠이 벗겨진 것은 물론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진열된 상품이 젖는 등 관광객은 물론 상인들에게서도 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가 제기돼왔다.

리모델링은 2025년 4월말 이전 완공예정이며, 본사업은 광장조성 계획과 함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앞서 시가 발표했던 광장조성 계획에 따르면 광장은 벤탄시장앞 4만5800㎡여 부지에 화강암 바닥으로 조성되며, 잔디와 나무가 식재된 녹지공간, 조명시스템, 공공편의시설 등도 들어설 전망이다.

이와함께 지난 2014년 지하철1호선 벤탄역 건설을 위해 이전했던 꾸악 티 짱(Quach Thi Trang) 열사 및 쩐 응웬 한(Tran Nguyen Han) 장군 등 2명의 위인 동상이 본래 자리로 돌아올 예정이다.

꾸악 티 짱은 베트남전 당시 사이공 정권에 맞서다 산화한 학생이며, 쩐 응웬 한 장군은 15세기 중국의 침략에 맞서 싸운 군인이다.

총사업비는 1570억동(640만달러)으로 전액 지방예산으로 충당하며, 본사업은 2025년 4월말 이전 완료돼 대중에 개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탄시장 앞에 들어선 지하 4층 규모 지하철1호선 벤탄역은 착공 8년만인 올해초 완공돼 일대 부지가 시당국에 반환·정리됐다.

인사이드비나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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