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7,Tuesday

“베트남 인플레 압력 높아, 면밀한 주시 필요”

-세계은행 권고

세계은행(WB)이 1분기 경제성장률 둔화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거듭하고 있는 베트남에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추이를 면밀히 살필 것을 권고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월 3%에서 9월 3.7%로 급격한 상승을 보였으며, 이기간 식료품 가격 뿐만 아니라 주택·건축자재비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3분기 동안 이어진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라 운송서비스 가격이 상승했고, 공립학교 등록금 조정을 골자로 한 법령에 따라 9월 7.6% 상승한 교육비도 물가상승에 일부 영향을 준 요인으로 풀이됐다.

이에 대해 세계은행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급격한 상승추세에 있어 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에 권고했다.

베트남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5.3%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내수소비는 여전히 부진했고, 투자심리 악화가 지속되며 신용성장률은 둔화세를 이어갔다. 8월 신용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9.4%에서 9월 8.7%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하회했다.

세계은행은 “풍부한 시장 유동성과 저금리 환경에서의 신용성장 둔화는 민간부문의 투자·주택·소비자대출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들어 1~9월까지 공공투자지출이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데 대해 세계은행은 “공공투자지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은 수요 진작과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단기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계은행은 ▲사업환경 개선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투자확대 등을 통한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 유치가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정부에 관련정책 마련을 조언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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