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서 발생한 가자지구 병원 폭발 사고와 관련해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고 19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팜 투 항(Pham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베트남은 국제인도법을 준수하고 즉각적인 정전(停戰), 무력사용 중단에 나설 것을 모든 당사국들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항 대변인은 “민간인의 안전·생명 보장과 중동의 평화를 위해 협상을 재개하고 유엔(UN)의 결의안과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인 방법으로 장기적이고 공정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 강구에 나설 것을 이번 사태와 관련된 모든 당사국들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지역과 세계의 평화 및 안정 보장에 기여하고, 분쟁지역 민간인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을 지지하고 참여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알자지라(Al Jazeera) 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사망자는 이스라엘 1400여명, 팔레스타인 3400여명으로 양측 사망자가 4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5일 외교부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경우 이스라엘 방문을 자제할 것과 이스라엘에 체류중인 국민들에게 즉시 귀국 또는 제3국으로 대피를 권고한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