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7,Tuesday

팜 민 찐 총리,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ASEAN-GCC 정상회의 참석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아세안-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 참석차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1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방문했다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찐 총리의 사우디 방문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Salman bin Abdulaziz Al Saud) 사우디 국왕 초청에 따른 것으로 찐 총리는 18~20일 사흘간 아세안 10개국, 걸프지역 6개국 정상과 함께 ▲에너지안보 ▲금융 ▲할랄인증 표준개발 ▲테러방지 ▲관광 ▲이주노동자 권리보호 증진 등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세안 및 GCC 회원국간 정상들의 만남은 관계수립 33년만인 올해 처음 열리는 것으로 두 국제기구는 회담 종료후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찐 총리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지도자들과 양자회담을 잇따라 가질 계획이며, 이와 함께 GCC 사무총장과 사우디 여러 대기업 관계자와 만나 ▲에너지 ▲녹색성장 ▲인프라 ▲첨단기술 부문에 관한 협력촉진에 관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981년 5월 설립된 GCC는 페르시아만 아랍산유국들의 역내 정치·경제적 협력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현재 사우디와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6개국으로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작년 기준 GCC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2조달러, 1인당 평균소득은 연간 3만8447달러를 기록했다. 2050년 GCC 회원국의 GDP는 6조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베트남은 GCC 회원국과 교역액 125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GCC 6개 회원국은 베트남에서 10억달러 규모 FDI(외국인직접투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GCC 6개 회원국에 체류중인 베트남 교민은 약 1만1000명(사우디 4000~5000명)으로 추산된다.

당 쑤언 융(Dang Xuan Dung) 주사우디 베트남대사는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는 올해 찐 총리의 사우디 방문은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양국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우디는 베트남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중동 파트너중 하나로,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전년동기대비 32% 늘어난 27억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주로 의류와 목재, 쌀, 캐슈넛, 스마트폰 및 예비부품 등을 사우디에 수출하고 있으며 동시에 화학물질, 액화석유가스, 플라스틱 등을 수입하고 있다. 올들어 1~7월 양국 교역액은 전년동기대비 7.4% 늘어난 16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우디개발기금은 베트남 13개 우대 대출 프로젝트에 1억8100만달러를 지원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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