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경 완공 전망
그동안 지하철1호선 공사로 폐쇄됐던 호찌민시 벤탄시장(Ben Thanh)앞 부지가 광장으로 새단장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전망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1군 인민위원회의 부 응웬 꽝 빈(Vu Nguyen Quang Vinh)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열린 1군 당집행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벤탄시장 내외부구역 미관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시당국이 승인한 계획에 따르면 광장은 벤탄시장 앞 총면적 4만5800㎡여 부지에 걸쳐 화강암 바닥의 광장이 조성될 예정으로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지하철1호선 벤탄역 건설을 위해 이전했던 꾸악 티 짱(Quach Thi Trang) 열사 및 쩐 응웬 한(Tran Nguyen Han) 장군 등 2명의 위인 동상이 본래 자리로 돌아올 예정이다.
꾸악 티 짱은 베트남전 당시 사이공 정권에 맞서다 산화한 학생이며, 쩐 응웬 한은 15세기 중국의 침략에 맞서 싸운 군인이다.
빈 부위원장은 벤탄시장앞 광장에는 이 같은 주요 시설과 함께 잔디와 나무가 식재된 녹지공간, 조명시스템, 공공편의시설 등이 설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획에 따르면 예상총사업비 1570억동은(640만달러) 전액 지방예산으로 충당하며, 본사업은 2025년 4월말 이전 완료돼 대중에 개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1군 인민위원회는 예상사업비 950억동(390만달러) 규모 벤탄시장 문화유적 복원계획을 시당국에 제출했다.
벤탄시장 앞에 들어선 지하 4층 규모 지하철1호선 벤탄역은 착공 8년만인 올해초 완공돼 일대 부지가 시당국에 반환됐다.
벤탄시장은 1912년 착공해 1914년 3월말 완공된 면적 1만3000㎡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지난 1985년 한차례 리모델링을 거친 뒤 오늘날 호찌민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났다.
인사이드비나 202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