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한국이 제안을 받은 경기” 설명
대한축구협회(KFA)가 베트남과의 평가전에 대해 “초청비를 지출한 게 아니라 먼저 제안을 받은 경기”라고 설명했다고 뉴스원지가 12일 보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파주NFC에서 13일 튀니지(서울), 17일 베트남(수원)과의 2연전을 치른다.
일각에선 안방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하는 데에 불만이 적지 않다. 많지 않은 A매치 기회를 객관적 전력이 낮은 베트남을 상대로 얻을 것이 없으며, 베트남에 굳이 초청비를 지급할 이유가 없다는 비난이었다.
하지만 이번 베트남과의 평가전은 초청비는 물론 체류비 등 일체의 지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지만 우리가 초청을 받은 입장”이라면서 “마침 아시안컵 등을 앞두고 아시아 팀들과의 경기 필요성을 느끼는 상태였기에 제안을 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국내에서 열리는 경기는 초청비를 지불하지만, 베트남전의 경우 초청비가 없다.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 등도 모두 베트남이 알아서 부담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베트남전을 통해 아시아 팀들의 수준을 파악, 그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FA 관계자는 “아무래도 클린스만 감독이 주요 국가가 아닌 팀 아시아 팀들의 전력은 잘 모를 수밖에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보러 다니는 것도 우리 선수의 전력 파악도 있지만 아시아의 전체적인 수준을 체크하기 위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뉴스원 20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