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부설 호찌민시한국교육원(원장 길호진)은 ’23년 신학년(9월)을 맞아 중남부지역의 한국어교육 채택 학교가 전년도대비 50%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호찌민시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지원해왔으나, 지난 8월24일 베트남 교육훈련부로부터 다낭 이하 남부지역 교육권한을 확보하고 신학년부터 교육범위를 넓혔다.
특히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다낭(Da Nang)과 달랏Da Lat)의 한국어교육 수요를 확인하고, 각 교육청과 정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할 중•고교의 한국어수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베트남에서 한국어는 제2외국어(2020년 3월) 및 제1외국어(21년 2월), 대입시험과목 채택(2021년) 과정을 거치며 한국어 교육학교가 매년 증가해왔다.
호찌민시의 경우 2019년 9개교 1313명에 불과했던 학습자수는 올해 현재 23개교 7610명으로 4년간 약 6배이상 늘었다.
다낭시는 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중학교 5곳, 고등학교 3곳에서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기로 하고 수요 조사중이며, 달랏시는 중학교 2곳의 신청을 받아 교육청과 MOU 체결후 곧바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교육을 담당하고있는 김다니엘 전문관은 “최근 한-베 정상간 교류협력 약속뿐만 아니라 경제•문화 등 각종 분야에서 민관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어 채택학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수준높은 교육을 위한 한국어교원 양성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