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롯데리아, ‘K-치킨’으로 베트남 입맛 꽉 잡았다

 

롯데리아는 그간 베트남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해 △소비 문화에 따른 치킨 메뉴 개선 △노후 매장 리뉴얼 △마케팅 투자 확대 등 현안 요소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및 개편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연말 누적 매장 매출액(외형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베트남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고 더구루지가 10일 보도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베트남이라는 미지의 땅에 ‘국민 버거’ 열풍은 K-치킨으로 명성을 잇겠다는 계획이다. 햄버거를 선뜻 식사 대용으로 사먹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완충요소로서 친숙한 치킨을 세트 구성에 넣었던 것이 단박에 통했다. 
또한 한국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베트남의 식문화를 반영하여 라이스 메뉴를 만들었다. 세트구성은 밥과 치킨, 혹은 햄버거 패티, 그리고 신선한 야채로 구성되어 있었고, 사이드 메뉴로 베트남식 수프도 추가했다. 

롯데리아는 치킨 메뉴 6종(후라이드치킨, 핫앤스위트치킨, 간장치킨, 치즈소스 치킨, 버팔로치킨, 그릴치킨을 베트남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한국식 양념치킨을 추가 론칭해 K-푸드에 관심이 큰 현지에서 전체 매출액 중 약 5% 매출 구성비를 차지해 높은 호응도를 나타내고 있다.

발빠른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인 고객들에게 햄버거를 친숙한 외식 먹거리로서 자리잡은 셈이다. 2015년 베트남 롯데리아의 현지 가맹사업 유치를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서의 QSR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 가능성을 통해 현지 가맹점 운영 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까지 현지 운영 가맹점 300점 돌파와 외형 매출액 16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이우주 롯데리아 베트남 법인 수석은 “롯데리아의 베트남 진출이 올해로 25주년으로 사업 진출 초기부터 현지 외식 소비 특성을 파악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치킨 메뉴 중심의 메뉴 개발 진행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베트남에서의 치킨 메뉴는 매장에서 직접 닭에 튀김 옷을 입히고 조리 해 치킨의 바삭함이 오래 갈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현지 고객들의 입맛에 맞춘 메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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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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