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리조트 그룹인 셀렉텀 노아는 강원도 양양군의 ‘서피 비치’ 사업 모델을 도입, 베트남에 서핑 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셀렉텀 노아 리조트의 주엔 응우옌 대표는 이를 위해 이날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주엔 대표는 “한국의 선진 서핑 문화를 베트남의 젊은 층에게 소개하고 싶다”면서 “베트남에는 5천㎞에 달하는 긴 해변이 있으며, 실제 한국인들이 겨울마다 서핑을 즐길 정도로 파도가 좋은 지역도 많다”고 말했다. 셀렉텀 노아 대표단은 이를 위해 오는 7일 양양 서피 비치를 방문해 투자 범위와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양양 서피 비치 관계자의 베트남 현지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셀렉텀 노아의 한국 마케팅을 맡고 있는 마케팅 하이랜즈 최주열 전무는 “베트남은 한국의 서핑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서 “특히 이른바 ‘영앤리치'(Young&Rich)의 폭증으로 골프 등 새로운 레저활동 인구도 폭증하고 있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튀르키예와 베트남 냐짱 등지에서 10여개의 리조트를 운영하는 셀렉텀 노아는 숙박과 식사, 체험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사업을 내세워 최근 한국의 가족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2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