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시, 1인당 평균소득 베트남 1위 유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3분기 전국에서 1인당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통계총국(GSO)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전국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임금소득은 710만동(291달러)으로 전분기대비 2.1% 증가했다.
도시별로는 하노이시가 전분기대비 9.7% 증가한 990만동(405달러)으로 가장 높았으며 호치민시는 930만동(381달러)으로 0.6% 증가에 그쳤고, 동나이성(Dong Nai)이 870만동(356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으며, 타이응웬성(Thai Nguyen)이 730만동(299달러)으로 15.5% 증가한 반면, 박닌성(Bac Ninh)은 32만8000동(13.5달러)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홍강삼각주(Hong 紅江) 근로자의 평균 임금소득 증가율이 6% 이상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남동부 근로자의 임금소득 증가율은 2.2%로 둔화됐다. 남동부권역은 3분기 전국 경제활동인구 실업률이 3.0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권역별 근로자 1인당 평균 임금소득 수준은 고용상황을 뚜렷하게 반영했다.
호찌민·빈즈엉성(Binh Duong)·동나이성 등으로 구성된 남동부 경제권역은 최근 산업 부진에 따라 전체 근로자의 70%가 일자리를 잃거나 근로형태 변경에 따라 소득이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반면, 북부권역은 남동부에 비해 악영향이 비교적 덜했고, 전자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고용이 확대되기도 했다.
다만 3분기 임금소득 증가에도 생필품, 휘발유 등 전반적인 생활비가 동반 상승해 근로자들의 생활수준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통계총국은 4분기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인플레이션, 긴축통화정책 등에 따른 글로벌 상품수요 감소를 예상하며 주문부족에 직면한 국내기업들이 근로자들의 근로형태를 변경하거나 고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