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델타 까마우성(Ca Mau)이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에 지원금 제공을 추진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까마우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까마우공항 항공편을 운항중인 항공사들에 지원금 제공을 골자로한 방안을 지방인민의회에 제출했다.
지원금 제공 대상은 관내공항을 운항하는 항공사 가운데 ▲운항횟수 최소 주6회 ▲운항기간 최소 1년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항공사로, 모든 운항편에 총좌석 발권액 기준 10% 상당 지원금을 지방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00
지원금은 ▲운항거리 1000km 이상 좌석당 300만동(120달러) ▲500~1000km 미만 200만동(80달러) ▲500km 미만 150만동(60달러) 등이다.
프랑스 식민시기 건설된 까마우공항은 길이 1500m, 폭 30m의 활주로 1개를 갖춘 3C급 소규모 국내공항으로 ATR72, 엠브라에르(Embraer) E190기 등의 소형기만 이착륙이 가능하다.
까마우공항에 취항한 항공사들은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항 인프라한계로 운항빈도나 적재용량을 줄일 수 밖에 없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까마우성은 까마우공항 확장까지 취항 항공사들의 운항편 유지와 추가 노선 개설을 위해서는 지원금 제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며 동시에 이 같은 지원이 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으로 이어져 지역간 거리를 단축하는 한편,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까마우공항은 까마우-호치민 1개 노선을 주5회 왕복 운항되고 있으며 지난 4월29일부터는 까마우-하노이 노선이 신규 개설돼 주3회 왕복 운항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