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비보고·비규제
유럽연합(EU)이 베트남의 ‘IUU(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근절 노력에 대한 평가를 위해 내달 실사단을 파견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이날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실사단이 반(反)IUU 어업 이행 평가를 목적으로 내달 10~18일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EC는 이번 실사에서 IUU 어업 근절에 대한 EC 권고안 이행 결과를 평가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베트남을 IUU어업 경고인 옐로우카드(예비 비협력국) 유지 또는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농업농촌개발부는 베트남 대표단을 구성해 EC 해양수산국(DG MARE)의 조사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조사항목은 반IUU에 대한 EC 권고안을 바탕으로 ▲베트남 해역에서의 어선활동 ▲항만에서의 선단 입출항 및 해상활동 ▲수입 원자재 ▲어업물 원산지 추적 등 4가지 부문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EC 실사단은 내달 10~15일 항만국조치협정(PSMA)에 따라 어항(漁港)을 중심으로 현장 기술조사에 나설 계획으로, 베트남은 농업농촌개발부 시장개발·품질가공국과 동물위생국, 일부 수출입기업이 실사단의 조사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어 16~17일 EC 실사단은 시장개발·품질가공국 및 동물위생국, 그밖의 관련부서와 기술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18일에는 농업농촌개발부 지도부와 고위급회담, 정부 지도자 및 IUU어업 근절을 위한 국가운영위원회와의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2017년 수산업법 시행을 통해 IUU어업 근절에 대한 강력한 국가의 의지를 밝힘과 동시에 ▲국제규정 준수 ▲지역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촉진 ▲상호이해 및 신뢰 구축 ▲소규모어업에서 책임어업으로의 전환 등을 지속하며 불법조업 근절에 대한 노력을 재확인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