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간 파일럿 10% 퇴사, 외국인도 영향받아
지난 두 달 동안 30명에 달하는 조종사가 임금 수령이 지연된 후 뱀부항공을 그만 둔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뱀부항공의 직원들은 과거에도 임금 체불에 시달린 적이 있지만, 회사의 자금난이 300명에 달하는 뱀부 항공사 조종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조종사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뱀부항공측이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성명에 따르면 “ 구조조정과 경영목표 달성을 목적으로 최근 조종사 인력을 감축했다”고 밝혔지만, 급여 지급이 늦어진 것이 조종사들이 떠난 이유라고는 부인했다
뱀부항공은 현재 새로운 소유주는 찾는거와 동시에, 노선 네트워크, 항공기, 인적 자원을 포함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진행 중이다.
2019년 1월 운항을 시작한 이후 뱀부항공FLC그룹에 의하서 출범했으며, 출범후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국제선 노선이 금지됐고, 국내선 운항도 제한을 받았으며, 아울러 기존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과의 경쟁과 더불어, 새로운 항공사인 비엣트래블 항공이 출범하면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상황이었다.
지난해 뱀부항공은 본 소유주인 FLC그룹의 쩐반뀌엣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수감되면서, 소유주가 분명하지 않은 경영위기가 발생했으며, 여기에 더하여 17조 6,000억 동(7억 2,2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올여름 초에는 파산 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로이터통신 202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