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베트남 호찌민시가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4일 오후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판 반 마이 호치민 시장과 서울에서 만나 양 지역간 교류 확대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호찌민은 역동적인 도시로 베트남 GDP의 20% 이상을 담당하는 경제 수도이자 전자, 기계, IT, 식품가공 등 베트남의 전략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이다”며 “양 중심 지역의 교류협력을 통해 서로 도움이되는 관계를 수립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양 지역간 구체적인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충북형 근로유학생 제도를 활용한 베트남 학생의 도내 유학, 청주공항과 호치민의 직항 노선 개설, 문화관광 활성화, 양 지역 기업들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 충북형 스마트팜 호치민시 진출 등을 제안했다.
판반 마이 시장은 “김 지사가 제안한 사업은 호치민시에도 큰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구체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다”밝혔다.
앞서 충북도는 호찌민시와 전략적 협력관계 수립을 위해 지난 6월 호찌민시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김명규 경제부지사를 파견해 교류의향을 전달했다.
이후 당시 친분을 쌓았던 호찌민시 청년기업인협회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김 지사와 호치민시장 면담이 성사됐다.
뉴스핌 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