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공식개장

베트남 최대 복합쇼핑몰

롯데그룹의 베트남 핵심 프로젝트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Lotte Mall West Lake Hanoi, 이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22일 공식개장돼 본격운영에 들어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과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쩐 시 탄(Tran Sy Thanh)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부이 쑤언 융(Bui Xuan Dung) 건설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개장식에 참석했다. 

하노이시 서호군(Tay) 보찌꽁길(Vo Chi Cong)에 있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연면적 35만4000㎡(10만7000평) 규모의 베트남 최대 복합쇼핑몰로, 그로서리 중심의 롯데마트와 쇼핑몰, 호텔•레지던스, 하노이 최대규모 아쿠아리움, 영화관, 사무시설 등이 들어섰다. 전체면적 가운데 쇼핑몰이 22만2000㎡에 달한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아름다운 도시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와 베트남 발전에 기여할 수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당초 베트남 부동산개발사인 남탕롱도시개발이 추진하던 쇼핑몰 시푸트라몰(Ciputra Mall) 프로젝트로, 롯데그룹이 지난 2017년 인수해 그동안 6억4300만달러(약 8500억원)를 투자해 완공, 지난 7월28일 사전개장해 시범운영해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두달이 채안된 임시운영기간 모두 200만명 가까운 사람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하루평균 방문객은 주 중 2만5000명, 주말 5만명에 이르며, 특히 방문객의 절반이상이 35세 미만의 젊은 층이었다고 한다. 

지난 8일 문을 연 롯데마트는 첫 사흘간 하루평균 2만명이 넘는 고객이 다녀갔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베트남 지난 1~4일 독립기념일 연휴기간에 1~4일 하루평균 1만여명이 방문했으며, 영화관인 롯데시네마는 개장후 누적 관람객이 하노이 1위,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인기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하고 편리한 시설, 우수브랜드 유치와 함께 K-푸드와 K-팝 등 한류 열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1996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후 백화점•마트•호텔•시네마 등 총 19개 계열사가 현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호민시 투티엠지구(Thu Thiem)에 추진되고있는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이번에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함께 롯데그룹의 또하나의 핵심사업이다. 에코스마트시티는 약 2만5000평의 부지에 8억7000여만달러(1조1620억여원)을 투입해 주거•금융•상업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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