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12년만에 완성
호찌민시 도시철도(메트로)1호선 벤탄-수오이띠엔(Ben Thanh-Suoi Tien) 건설사업이 연내 완공될 전망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다만, 건설작업이 완료되더라도 전기시스템 설치와 기관사, 역무원 및 본부 운영인력 교육 등 선결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있어 공식 개통은 일러야 내년 7월중이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찌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는 이 같은 운행계획을 주요 내용으로 한 호찌민시 지하철1호선 사업 진행보고서를 지난 21일 시교통운송국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현재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건설사업의 공정률은 96%를 넘어선 상태로, 연말까지 모든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MAUR은 계획대로 연말까지 지하철1호선이 완공되면 내년부터 ▲전기시스템 설치 및 결함여부 점검·교체 ▲보행자용 고가 육교 9개 건설 ▲시스템 안전인증 평가 ▲기관사, 역무원, 기술자 및 운영인력 교육 ▲전문 점검·관리기관 승인 등을 거쳐 7월 첫 상업운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지난 4월 지하철1호선 완공일정을 올해 4분기까지 조정하며 더 이상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부서와 협력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추가적인 사업 지연이 발생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시행사에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시교통운송국은 내년 개통을 앞둔 지하철1호선 승차권 가격과 관련해 거리별운임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시교통운송국에 따르면 현재 의견 수렴이 진행중인 승차권 가격은 ▲5km 미만 1만2000동(0.5달러) ▲5~10km 1만4000동(0.6달러) ▲10~15km 1만6000동(0.7달러) ▲15km 이상 1만8000동(0.8달러) 등이며 정기권 가격은 1일권과 3일권이 각각 4만동(1.6달러), 9만동(3.7달러), 월정기권 26만동(11달러) 등으로 구성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