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권분실시 출국편의 높아져
다낭 출입국사무소도 출국비자를 발급하게 돼 우리나라 사람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여권을 분실해도 호찌민이나 하노이로 가지않고 다낭에서 여권과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어 출국편의가 높아졌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외국인이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한 경우 공안부 소속 출입국사무소에서 출국비자를 발급받아야 출국할 수 있는데, 그동안 출국비자 발급권한이 없던 다낭 출입국사무소도 출국비자를 발급하게 됨에따라 하노이나 호찌민 출입국사무소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된 것이다.
이날 대한민국 경찰청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 출입국관리국이 주다낭 대한민국총영사관에 지난 11일 공문을 보내 다낭시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도 ‘출국을 위한 임시거주 연장(이하 출국비자)’ 발급을 한다는 사실을 공식통보했다.
이에따라 다낭에서 여권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훼손한 우리 국민은 이제는 하노이나 호치민으로 이동할 필요없이 ▲다낭 출입국사무소 분실신고 및 여권 분실확인서(Police Report) 수령 ▲주다낭 총영사관에서 긴급여권 발급 및 분실확인서 수령 ▲다낭 출입국사무소 출국비자 발급 등의 절차로 출국을 할 수있다.
다낭은 베트남 여행명소중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인기있고 많이 찾는 곳이다. 다낭 교민사회는 이번 다낭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비자 발급에 대해 ‘가장 중요한 논쟁거리였던 문제가 해결돼 너무 잘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다낭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비자 발급은 지난 6월 윤희근 경찰청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또 럼(Tô Lâm) 공안부 장관 등을 만나 우리 국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신속한 조치를 요청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우리국민이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을때 신속하게 해결될 수있도록 그간 베트남 공안부와의 협력관계 구축에 큰 노력을 기울였는데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향후 공안부와 협력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2017년 ‘베트남 과학수사 역량강화’를 시작으로 그동안 모두 4건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진행해왔으며, 매년 한-베 경찰협력회의 개최, 상호 언어교육 과정 등을 통해 베트남 공안부와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