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글로벌기업들, 베트남시장 진출 가속화

-현지기업과 공급망 협력확대

전세계 굴지의 대기업들이 베트남 기업과의 공급망 협력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베트남 공급업체를 찾으려는 글로벌기업들이 지난 13일 호찌민시와 공상부 공동주최로 열린 ‘수출포럼2023:국제공급망연결(Export Forum 2023: Connecting International Supply Chains)’에 대거 참석해 현지기업과의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태국 최대 유통기업 센트럴리테일(Central Retail)의 올리버 랑글렛(Oliver Langlet)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 제조업은 숙련된 인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며 괄목적인 발전을 거듭했다”며 “특히 지난 30년간 원자재부문과 가공산업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스포츠용품업체 데카트론(Decathlon)의 리오넬 아데노(Lionel Adenot) CEO는 “원자재 부족과 코로나19 영향 장기화에 따른 상품 수요공급 불안 등의 요인을 감안할 때, 베트남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를 맞고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데노 CEO는 “우리는 신뢰할 수있는 독립적인 공급업체를 찾고 있다”며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센트럴리테일과 데카트론외에도 스웨덴 기반의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IKEA), 일본 유통대기업 이온그룹(Aeon Group), 글로벌 의류기업 유니클로(Uniqlo)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 직후 이뤄진 포럼이라는 점에서 항공기·방산업체 보잉과 유통대기업 월마트,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 재생에너지기업 AES 등의 자사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미국 대기업들의 참여가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도 탕 하이(Do Thang Hai) 공상부 차관은 “수출시장 개발과 무역진흥은 경제성장에 있어 두가지 핵심축”이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세계 30여개국 대기업들은 베트남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들어 8월까지 베트남의 교역액은 435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상품수지 흑자는 200억여달러를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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