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AIDS 예방의 날을 기해 최근 하노이에서 에이즈 대책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당일 Nguyễn Thanh Long보건부 차관은 당국자료를 인용, “올해까지 베트남 HIV 감염환자는 220,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다섯 번째로 환자가 많은 나라”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HIV 감염환자는 지금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감염경로도 다양한데, 해마다 평균 1만명의 HIV환자가 발생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HIV/AIDS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에 의하며. 이 질병은 전염성이 강한데 마약(ma túy), 동성애(quan hệ tnh dục đồng giới), 매춘(phụ nữ bn dâm) 등으로 인해 급속히 퍼지고 있으며, 이중 특히 여성환자들로 인한 감염률이32%에 이르고 동성애로 인한 감염케이스도 상당히 많다”고 언급했다.
이에 관계전문가들은,“에이즈는 조기에 진단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만큼, 정부는 국민 누구나 에이즈가 의심이 되면 주변의식 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마련과 사회전반적인 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한다. 특히 어떤 종류의 질병에 걸린 사람이라도 그 생명의 존엄과 인격은 보호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HIV 감염인 및 에이즈 환자의 경우는 개인 차원의 문제로, 윤리적 비난의 대상으로 혐오와 차별에 쉽게 노출되어 왔다. 그러므로 사회ㆍ경제적 측면에서의 약자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수자인 HIV 감염인 및 에이즈 환자에 대한 국가/사회적 차원의 대책마련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부언했다.
11/30,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