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침실용품업체인 부아넴(Vua Nem)이 올해 상반기 30억동(12만469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부아넴이 최근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 제출한 정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세후이익 30억동을 기록했다. 구체적인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약 545억동(230만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실적은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상반기 기준 자기자본은 1080억동(450만달러)으로 전년말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4.1배에서 2.9배로 감소했다. 현재 부채는 약 3130억동(1300만달러) 에 이른다.
미상환 회사채 규모는 1500억동(620만달러)으로 변동이 없고, 지난해 중반 발행했던 2년만기 회사채에 대한 이자로 상반기 90억동(40만달러)을 지급했다.
모기업인 부아넴인베스트먼트(Vua Nem Investment)는 현재 투자관리사인 쭉응우응온(Chuc Ngu Ngon)과 침실용품업체인 부아넴을 자회사로 두고있으며 이중 부아넴의 매출 기여가 모기업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부아넴은 지난 2007년 응웬 부 응이아(Nguyen Vu Nghia) 및 호앙 뚜언 안(Hoang Tuan Anh)이 이끄는 스타트업에 의해 설립됐으며 2017년 메콩캐피탈 합류이후 베트남 최대 침실용품업체를 목표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쳤다.
현재 전국에 영업중인 매장은 140여개로 2021년 매트리스 판매량은 4만6000여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이드비나 2023.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