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박닌성(Bac Ninh)이 근로자용 사회주택 미분양 속출로 고심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박닌성은 지금까지 총 4000세대 규모의 7개 사회주택개발사업을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근로자용으로 1681세대 분양을 실시했으나 357세대만 분양돼 21.2%의 낮은 분양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저조한 사회주택 수요에 대해 박닌성은 근로자 대부분이 외지인들이며 이직이 잦아 거주지가 불안정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했다. 이밖에도 실수요층인 근로자들의 임금이 적은 것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닌성은 관내 운영중인 산업단지가 15곳으로 북부지방에서 가장 많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근로자 31만4000명중 생계를 위해 가족과 고향을 떠나온 외지인의 비중이 70%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박닌성에 2025년까지 최소 3만700호 규모의 근로자용 사회주택 건설을 지시한 바있다. 이는 빈즈엉성(Binh Duong)과 박장성(Bac Giang)에 이어 전국 3위 규모이다.
박닌성은 향후 사회주택 공급이 늘어나면 미분양 사태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며 분양 및 임대가격을 낮추기 위한 특별정책 마련을 건설부에 요청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