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호찌민시, 100개 기업 세금체납 3.2억달러

부동산기업 대거 포함

민시 소재 100개 기업의 세금 체납액이 7조8600억동(3억251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민시 세무국은 최근 2분기까지 납부해야할 세금을 체납한 100개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체납액이 1조동(4140만달러) 이상인 2개 기업이 모두 부동산기업으로 이외에도 주로 부동산업종의 체납액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부동산개발기업 골든힐인베스트먼트(Golden Hill Investment, 이하 골든힐)의 체납액이 1조2900억동(5330만달러)으로 가장 많았다. 골든힐은 현재 호치민시 1군 꽁꾸인길(Cong Quynh) 87일대에 48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부동산개발기업인 송띠엔부동산개발(Song Tien Real Estate Development, STC)의 체납액이 1조동을 넘었다. STC는 수오이띠엔테마파크(Suoi Tien)의 운영업체인 수오띠엔그룹(Suoi Tien Group)의 계열사다.

이어 부동산개발기업 흥틴그룹(Hung Thinh)과 흥틴랜드(Hung Thinh Land)가 8550억동(3540만달러)의 세금을 체납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흥틴그룹은 2020년 STC의 지분 60%를 취득한 전략적 파트너로 현재 남부 동나이성(Dong Nai) 소아이랍강(Soai Rap) 일대 엔젤아일랜드(Angel Island)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부동산대기업 닷산그룹(Dat Xanh Group, 증권코드 DXG)과 하우징개발무역(HDTC) 각각 2100억동(870만달러), 750억동(310만달러)의 세금을 체납중이었고, 황꿘자문무역서비스부동산(Hoang Quan Consulting Trading Service Real Estate)의 체납액이 160억동(70만달러)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와 더불어 회사채시장 냉각으로 부동산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도 사이공동물원의 체납액이 6160억동(2550만달러)에 달했고, 신발기업 비타스(Bita’s)와 운송기업 프엉짱투자(Phuong Trang Investment)의 체납액이 각각 100억동(40만달러), 400억동(170만달러으로 확인됐다.

또 외식업체 골드선푸드(Goldsunfood)은 130억동(50만달러)을 체납했다. 골드선푸드는 현재 킹BBQ(King BBQ), 타이익스프레스(ThaiExpress), 서울가든, 카오라오(Khao Lao) 등의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세무당국의 이같은 체납기업 공개는 세무총국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앞서 세무총국은 최근 전국적으로 체납액이 늘고 있는데 우려를 표하며 고액 체납기업들에 대한 정보공개를 각 지방 세무당국들에 지시한 바있다.

이와 함께 세무총국은 체납기간이 3개월 미만인 경우 유선통보 등으로 조속한 납부를 유도하고 체납기간이 이를 초과한 경우, 체납액 징수를 위해 강제집행을 비롯한 행정제재에 나설 것을 지방 세무당국들에 지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8.29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