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2일 이틀간…매월 마지막주 토·일 정기 개방키로
호찌민시가 올해 마지막 국경일인 독립기념일 연휴 이틀간 인민위원회 본부청사를 개방한다고 23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호찌민시는 최근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인 9월 1~2일 양일간 청사 내외부를 대중에 개방하고 이후 매월 마지막주 토~일 청사를 정기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찌민시 청사 개방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앞서 호치민시는 지난 통일절 연휴 호찌민시 청사를 최초로 개방, 4월30일~5월1일 이틀간 약 1500명 규모의 48개 국내외 단체관광객을 맞이했다. 이후 호치민시는 시관광국과 청사 정기 개방과 관련한 계획을 긍정적으로 논의해왔다.
관광업계 전문가들은 프랑스가 매년 9월 ‘유럽 문화유산의 날’을 지정, 평소 대중에 개방되지 않았던 정부기관 청사, 상징적 건축물 등을 외부에 개방하고 있다는 사례를 들며 이같은 호치민시의 결정이 추후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찌민시 1군 레탄똔길(Le Thanh Ton) 86에 자리잡은 인민위원회 청사는 프랑스 건축가 페망 가르데스(Femand Gardès)가 프랑스 북부 종탑을 본떠 설계한 건축물로 1889년 착공돼 1909년 완공됐다. 이후 호텔 드 빌(Hotel de ville) 또는 사이공시청이란 이름으로 도시 행정건물로 사용됐으며 1975년 통일 이후 현재의 인민위원회 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호찌민시 본부청사를 국가예술건축유적물로 지정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