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훈 마넷 캄보디아 신임 총리 선출…권력세습 완료

팜 민 찐 총리 축전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이자 4성 장군인 훈 마넷(Hun Manet) 육군 대장이 캄보디아 신임 총리로 선출됐다. 마넷 신임 총리는 훈센 전 총리의 장남으로, 이로써 훈센 전 총리는 1985년 취임후 38년간 이어온 권력을 장남에게 성공적으로 이양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캄보디아 7대 국회는 지난 22일 훈 마넷 총리 후보자를 차기 총리로 선출했다.

훈 마넷 신임 총리는 1999년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캄보디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경제학석사를, 영국 브리스톨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앞서 훈센 전 총리는 지난달 치러진 7대 총선에서 여당인 캄보디아인민당(CPP)의 압승을 이끈 뒤 권력이양 계획을 발표했으며, 노로돔 시아모니(Norodom Sihamoni) 국왕은 훈센 당시 총리의 요청에 따라 지난 7일 훈 마넷 대장을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같은날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훈 마넷 신임 총리에 축전을 보내 총리 선출을 축하했다.

찐 총리는 축전에서 “훈 마넷 총리의 지도 아래 캄보디아는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의 국가로 거듭나 지역과 국제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좋은 이웃 관계, 전통적 우호, 포괄적인 협력과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은 양국 국민과 함께 아세안과 세계 전반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강한 믿음을 표명했다.

이 밖에도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은 쿠온 소다리(Khuon Sodary) 캄보디아 국회의장에, 부이 탄 선(Bui Thanh Son) 외교부 장관이 속 첸다 소피아(Sok Chenda Sopea)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에게 축전을 보냈다.

한편 훈센 전 총리는 총리에서 물러난 후에도 집권당 대표와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것이라 밝힌 바 있어 막후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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