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7,Tuesday

태국 엠폭스 환자 첫 사망

태국에서 엠폭스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15일 현지 매체따르면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34세 태국인 남성이 태국에서 엠폭스에 감염돼 사망한 첫 환자가 됐다고 발표한 사실을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지난 11일 사망한 환자는 7월 초 두통, 발진, 물집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엠폭스 감염이 확인돼 입원했다.

그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매독에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4주간의 치료 끝에 환자는 퇴원했지만, 다시 발진이 온몸에 퍼지고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다가 결국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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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지난해 7월 푸껫에서 나이지리아 남성이 엠폭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이후 지난 8일까지 총 189건의 엠폭스 감염이 보고됐다. 태국인이 161명, 외국인이 28명이었다.

최근 엠폭스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규 감염자 중 절반 가까운 환자가 HIV에 감염된 상태였다.

질병통제국은 감염 확률이 높은 동성애자 등 위험군은 특히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가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유럽에서 엠폭스가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전 세계에서 이 질병으로 15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0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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