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8,Sunday

빈패스트, 美 나스닥 성공적 데뷔

-시초가 22달러, 종가 37.06달러

– 시가총액 GM·포드 추월

베트남 토종 전기차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 증권코드 VFS),가 15일(미국 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22달러로 주가는 장중 한때 38.78달러까지 치솟았다 68.5% 오른 37.0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사 블랙스페이드애퀴지션(BSAQ)의 전날 종가인 10.45달러를 기준으로 무려 254.64% 상승한 수준이다.

또한 시초가를 기준으로한 시가총액 규모는 500억달러 이상으로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브랜드들의 시총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지난 6월 합병신고 당시 230억달러로 평가된 기업가치가 시초가부터 2배를 넘어선 셈이다.

이 밖에도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한 빈패스트의 시총은 850억달러까지 불어나 테슬라(7400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 전기차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시총은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제조사의 시총보다 많고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합산 시총보다 높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너티브데이터(Refinitiv data)에 따르면 이날 빈패스트 거래대금은 약 1억8500만달러에 달했다.

빈그룹의 전기차제조 자회사인 빈패스트는 2017년 설립후 2019년 양산에 돌입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전략아래 지난해 7월 가솔린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으로 완전 전환했다. 오늘날 빈패스트는 전기오토바이부터 승용차 A~E세그먼트, 전기버스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북미 및 유럽시장에 전기차를 수출하는 친환경 자동차 제조사로 거듭났다.

빈패스트는 하이퐁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두고 있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 40억달러 투자규모의 첫번째 해외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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