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인천 직항 개설 기념
베트남 고대 제국 수도인 후에를 홍보하는 관광 포럼이 서울에서 열렸다고 아주경제지가 10일 보도했다.
8일 투자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삼청각에서 ‘후에 관광 진흥 및 문화 홍보 포럼”이 개최됐다. 이는 후에-인천 간 직항 노선 개설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앞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베트남 트어티엔 후에성(이하 후에성)은 비엣젯항공과 협력해 후에-인천 전세기편을 마련하기도 했다.
포럼에서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는 인천-후에 직항 노선 개설을 축하하며, 관광 홍보 등에서 트어티엔 후에성을 포함한 베트남 지역과 한국 파트너들이 항상 함께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후에성 인민위원회 응우옌 타인 빈 상임부위원장은 후에성이 가진 발전 잠재력과 이점을 소개하며, 현재 후에시가 2025년 목표로 중앙 직속 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에성 관광청 응우옌 반 푹 청장은 후에가 가진 상품, 서비스, 관광지 및 후에-인천 전세기 항공편 운항 등 여러 내용을 소개하며, 한국 관광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상품인 골프관광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후에성은 또한 웰빙 관광(온천, 스파, 미용, 명상)이나 영적 관광 등 후에성의 매력을 더한 독특한 관광 상품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후에성은 더불어 한국 단체 관광객을 지원하기 위해 여행사에 관광지 티켓 등에 대한 우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들이 후에성 관광을 유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좋은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대도시 후에 유적보존센터 호앙 비엣 쭝 센터장은 후에 유적지구에 대해 소개하며 관련된 관광 상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베트남 측 대표단은 한국 현지 파트너 및 트어티엔 후에성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서비스 및 상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트어티엔 후에성 응우옌 타인 빈 부위원장이 이끄는 ‘트어티엔 후에성 관광 및 문화 유산 홍보 대표단’은 서울시와 거창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양측은 문화유산 소개 및 홍보, 현대예술공연 및 관광개발 등 강점 분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교환하고, 승강기 제조 및 농업 교육 분야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더불어 골프 및 관광 전문 기업인 한국의 KX 그룹 지도자들과 만나 교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주경제 2023.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