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152.3억달러, 1.34% 성장
올들어 베트남의 무역흑자 규모가 152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추계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통계총국(GSO)이 지난 29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7월까지 교역액은 374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9% 감소한 것으로 추계됐다. 이중 수출액은 1947억달러로 10.6%, 수입액은 1795억달러로 17.1% 감소해 수출입의 동반부진속 수입감소폭이 더 커서 무역흑자 규모는 152억3000만달러로 1.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품 가운데 10억달러 이상인 39개 품목이 전체 수출의 91.6%를 차지했으며, 이중 5개 품목은 100억달러를 초과해 전체 57.6%를 차지했다.
수입의 경우, 국내기업이 641억달러, FDI(외국인직접투자)기업이 1154억달러를 수입했고, 전체 수입품 가운데 생산자재 수입액이 1683억달러로 전체 93.8%를 차지했고, 소비재 수입은 112억달러로 6.2%에 그쳤다.
시장별로는 미국 수출액이 524억달러로 여전히 최대 수출시장을 유지했고, 최대 수입시장은 중국으로 586억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7월까지 베트남의 대(對)미국 무역흑자는 44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1% 감소했으며 이어 유럽연합(EU)과의 무역흑자가 164억달러로 11.9% 감소했다. 또 일본과의 무역적자는 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통계총국은 “글로벌 수요감소에 따라 베트남의 핵심 수출품목 상당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구조를 감안할때 수입액 감소는 주문부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글로벌 경기하강 관점에서 지속되는 불황형 흑자는 향후 산업생산 및 수출에 대한 우려로 작용하고있다”고 설명했다.
공상부는 향후 수출입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동유럽, 아세안 회원국 등 인플레이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잠재시장을 대상으로한 통상을 촉진하고, 세계 주요국들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 디지털전환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찐 안 뚜언(Trinh Anh Tuan) 공상부 무역보호국장은 “글로벌 경제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과 수출업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에 나서 수입품들과 경쟁할 수 있어야할 것”이라며 “공상부는 각국 무역보호조치에 있어 국내기업들의 정당한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3.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