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7,Wednesday

베트남, 예금 증가세 둔화

금리인하 여파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최대 2.5%p 인하한 여파로 은행예금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은행 순예금은 14조7020억동(6억2100만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그러나 5월말 기준 은행들의 예금잔액은 작년말보다 8.2% 증가한 6347조동(2682억달러)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10월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10~11%로 인상한 이후 순예금이 급증하기 시작했다가, 올 1월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꺽이기 시작했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6~7.5% 수준인데, 중앙은행이 3분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고하며 은행들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금리는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정부가 계속 은행들로 하여금 시중에 유동성을 확대해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지원할 것을 요구하면서 은행들은 대출을 계속 늘리고 있다.

올해 정부의 신용성장률(대출증가) 목표는 14~15%다.

인사이드비나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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