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유통매장 출혈경쟁 심화

공급초과, 조만간 폐업속출 예상

Savills Việt Nam의 최신 조사자료에 의하면 호찌민시에는 현재 100여개의 백화점과, 100개의 대형 할인매장(ST), 그리고 240개의 전통 시장이 공존하며, 여기에 각종 편의점(CHTL), 미니 할인매장(ST mini), Co.op Food상점, 미국계 Circle K, 싱가폴계 Shop & Go 등 730여개의 각양 현대식 매장들이 가세함으로써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전통시장이 대세지만 다양한 현대식 유통시장들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언제 추월당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뿐 아니라 이들 할인매장과 편의점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그 예로 태국계 Bs Mart의 경우 현재 96곳이 오픈되었는데, 오는 2018년까지 하노이와 호찌민을 중심으로 300개로 늘릴 예정이며, Shop & Go는 지난 2005년에 베트남에 들어온 이후 지속적 확장을 거듭하고 있으며(100여곳) 미국계 Circle K 역시 지속적으로 영업망(100여곳)을 넓혀나가고 있다.

한편 대형 할인매장의 경우는 Saigon Co.op가 가장 두곽을 나타내고 있는데, 현재 70여개의 할인매장 외에도 74개의 Co.op Food, 초대형 할인매장 Co.op Xtra를 비롯하여 각 빌딩과 백화점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입점(직원수 14,000명)해 있다. 꿉마트 측 설명에
의하면 현재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은 하루평균 30만명이 넘으며, 작년 수입은 22조동을 넘어섰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관계전문가들은 “호찌민시는 이미 이들 유통매장(851,000m2)들이 수요초과 상태인데도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하여 매장이 생겨나고 있다.

심지어 각 기업들은 이윤보다는 시장선점을 위한 장기전략을 펴고 있는데,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 같은 극심한 출혈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며, 심지어 이 같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관리소흘을 틈타 모조품, 밀수품 등 유통의 온상이 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1/11, 공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