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 르우 꽝(Tran Luu Quang)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 자리에서 밝혀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사를 재확인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은 지난 21일 정부청사를 방문, 쩐 르우 꽝(Tran Luu Quang) 베트남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베트남 사업현황과 향후 투자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최 단지장은 “삼성베트남이 하노이와 호치민, 박닌성(Bac Ninh), 타이응웬성(Thai Nguyen) 등지에 운영중인 4개 생산법인에는 10만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작년 기준 삼성전자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2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년 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정부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꽝 부총리는 “지난 수년간 삼성베트남이 거둔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베트남 정부는 삼성베트남을 대표적인 FDI(외국인직접투자)의 성공 사례로 인식하고 있으며, 삼성베트남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사업환경과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꽝 부총리는 “올해 삼성베트남이 직면한 어려움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일 것”이라며 “삼성베트남의 신제품 출시가 올해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서 최 단지장의 생산현장 방문요청에 꽝 부총리는 빠른 시일내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할 것이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박닌성 삼성전자베트남(SEV), 타이응웬성 삼성전자베트남타이응웬(SEVT),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 및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 등의 생산법인 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수출은 65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세계 경기 하강에 따라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베트남은 갤럭시폴드5 조기 출시로 수출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