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유럽문화를 관통하는 : 코드-밀, 술, 고기

동아시아 음식을 생각한다면 기본적으로 쌀이 들어가고, 야채, 장 종류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특히 장 종류가 아시아 지역의 공통적인 요소입니다. 동 아시아에서 이러한 음식이 발달하게 된 주요 요인은, 이 지역의 강수량이 많아서, 관개용수를 활용하여 쌀을 재배하기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입니다.

풍족한 수 자원으로 민물고기 등이 많았고, 논밭 주변에 암염이 많아서, 이를 활용하여 장을 만들고, 장으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지역적 특성이 동 아시아 음식의 환경적 바탕이 됩니다. 또한 동 아시아에서는 콩이 동남아시아 지역과 달리 어류 장을 대처하는 ‘장’이 됐지만, 둘다 발효음식을 기반으로 짠내를 보충했다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비는 자주 오지만, 정작 관개수로망 그리고 강의 유량이 부족하고, 기후가 상대적으로 추운 유럽에서는 물사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빵, 와인 , 치즈 등 발달했고, 그리고 유럽은 땅의 특성상 남유럽을 제외하면 북유럽, 서유럽, 동유럽 전역은 평지가 많아서 목축업을 하기에 적당한 조건이었습니다. 그러한 환경적 특성으로 유럽에서는 예전부터 빵과 고기를 주로 많이 섭취했습니다.
빵을 만드는 밀은 키우기도 어렵지만, 쌀과는 다르게, 가공하기도 어려운 음식입니다, 쌀처럼 껍질을 까는 것 만으로는 섭취가 불가능하고, 반드시 가루로 만들어야지만 효과적인 섭취가 가능한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왜 유럽인들은 이런 불편한 음식인 밀을 주로 섭취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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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이해하는 코드 ‘밀’

기원전 9000~8000년경 서아시아에서 재배가 시작됩니다. 밀의 활용도는 상당히 높은데다가. 빵, 국수, 술, 과자 등 주식은 물론 심지어 디저트 등의 기호품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밀은 쌀보다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 함량이 높고, 쌀이나 옥수수보다 칼로리는 낮아서, 영양학적으로도 괜찮은 음식입니다. 다만 쌀과 달리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지 않아, 쌀을 주식으로 섭취했을 때와 비교해볼 때 고기나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이나 콩을 통해 단백질을 더 보충해서 섭취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럽인들이 밀을 키우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유럽의 지리적인 위치 때문입니다. 밀은 벼와 다르게 물이 많이 필요한 작물은 아닙니다. 밀이 주로 나는 지역의 연 강수량이 1000미리 이내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유럽 대부분 지역의 강우량이 약 800미리에서~1200밀리라는 점에서 대부분의 유럽지역이 밀의 재배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밀이라는 작물은 유럽 출신의 작물은 아닙니다. 밀의 유전적 원산지는 서아시아 즉 중동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이야 중동지역은 사막 건조한 기후였지만, 9000년전 밀 농사가 시작됐을 때는 빙하기가 막 풀린 시기여서 온대기후에 가까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밀은 서아시아를 넘어서, 이집트 그리고 지금의 터키, 그리스 지역으로 퍼져갑니다.

그리고 유럽에 도착할때 즈음 기후가 변화하면서 더이상 중동은 온대기후가 아닌, 건조기후 즉 사막이 됐고, 유럽은 해빙되면서 밀 재배면적이 기존 지중해 지역을 넘어서, 냉기가 가시기 시작한 서유럽, 그리고 동유럽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쌀이 아시아 음식의 척추인 것처럼, 유럽음식의 척추가 됩니다.

쌀은 가공하기 쉽지만, 밀은 가공하기 상당히 어려운 음식입니다. 유럽 식문화에서 밀을 사용함으로써 특징이 생겼다면 바로 기계화입니다. 쌀은 기계화가 껍질을 벗기는 것 외에는 거의 필요가 없다고 할 정도로 편리한 작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밀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껍질을 벗길 수 없기 때문에 빻아서 가루를 내야만 먹을 수 있어, 밀가루로 만든 빵이란 음식이 등장하는 것 역시 필연이기도 합니다.

빵을 받아들이다
대체적으로 유럽인들이 먹는 빵은 19세기 이스트(누룩)를 활용될 때까지는 별다는 맛이 있는 식품이 아니었습니다, 밥이 별맛이 없듯이, 빵도 별로 맛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영국이나, 독일 같은 곳에서 먹는 주식용 식빵들은 단맛이나 , 부드러움을 최대한 제거한 것이 많습니다.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등에서 주식으로 사용해온 빵은 딱딱함과 저장성이 강조되며, 간식용 빵과 달리 주식용 빵은 별다른 맛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빵, 바게트, 현대에 남아있는 가장 전통적인 빵이나 혹은 유대인들이 먹는 누룩이 없는 빵을 생각하면 됩니다. 사실 여기서 유럽인들이 빵을 먹게된 이유를 찾을 수 있는게 바로, 보관성입니다.

습도가 많은 유럽의 환경이지만, 적절한 온도가 유지되는 데다가, 추우면 추울수록 빵의 건조성이 강화되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빵을 즐겨먹었습니다. 이러한 주식빵의 저장성은 바게트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옛날 유럽에서는 ‘빵을 자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라는 말이 있는데. 해석하자면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었다는 의미인데, 일반 서민들이 먹던 빵 한 덩어리는 유럽기후에 용이한 보관을 위하여 어른 몸통만한 크기로 만들어 톱으로 썰거나 도끼로 찍는 방법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자를 수 없을 경우가 있기에 빵을 자르려면 최소한 키도 크고 몸도 건장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빵과 술의 만남
일반적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술 소비량을 살펴본다면, 한국을 제외하면은 10리터가 넘어가는 국가들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1. 대한민국(South Korea): 10.9L
2. 베트남(Vietnam): 8.7L
3. 태국(Thailand): 8.3L
4. 몽골(Mongolia): 7.8L
5. 중국(China): 7.6L
6. 일본(Japan): 7.5L
7. 라오스(Laos): 7.5L
8. 캄보디아(Cambodia): 6.1L
9. 필리핀(Philippines): 5.6L
10. 인도(India): 4.6L

(아시아 국가 1인달 술 소비량,출처: https://catalk.kr/food/alcohol-consumption.html)

일반적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쌀을 이용하여 술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술이 쌀을 소비한다는 이유로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고, 주로 맥주 같은 양조주 보다는, 증류주를 선호하는 편이 잦기 때문에 술 소비량이 한국을 제외하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유럽 국가들의 술소비량은 기본적으로 10리터를 넘어갈 정도로, 유럽인과 술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1. 벨로루시(Belarus): 17.6L
2. 몰도바(Moldova): 16.8L
3. 리투아니아(Lithuania): 15.5L
4. 러시아(Russia): 15.1L
5. 루마니아(Romania): 14.4L
6. 우크라이나(Ukraine): 13.9L
7. 안도라(Andorra): 13.8L
8. 헝가리(Hungary): 13.3L
9. 체코 공화국(Czech Republic): 13L
10. 슬로바키아(Slovakia): 13L

(세계 1인당 술소비량, 출처: https://catalk.kr/food/alcohol-consumption.html)

위 세계 순위에서 볼 수 있듯이 1위에서 10위 국가들이 죄다 유럽에 있을 정도로 유럽인들을 정말로 물 마시듯이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 가치에서는 안전하지 않은 술 전통이 왜 이어져 왔는지를 보면, 우선 유럽 식문화에서 술이 발달한 이유는, 로마의 바쿠스 의식이 기독교와 만나면서 성찬식에 술이 크게 쓰이는 종교적인 이유도 있지만, 사실 영양학적인 이유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북유럽 서민들 식단에서 부족하던 칼슘과 비타민 B를 채우던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맥주입니다.

유럽인들이 마시던 술은 단순히 맥주, 와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양조주로는 벌꿀주, 사과주, 심지어 동유럽에서는 빵을 재활용하여 술로 만든 크바스(Kvas)같은 양조주도 있었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이렇게 유럽에서 술이 발달한 이유는 우선 빵과 관련한 설이 있습니다. 주로 단단한 빵을 먹어야 하는 유럽인들이, 덜 단단한 빵을 먹기 위해 물에 적셔야지만 먹을 수 있었는데, 서유럽에서는 매일 스프를 만드는 것을 고역이었기 때문에, 대량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술로 영양분 보충과 동시에 빵을 부드럽게 먹기 위하여 만들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사실 유럽에서 술을 물처럼 마시게 된 배경은 오랜기간 석회질을 담은 물의 함량이 높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럽내에서도 의심없이 정설로 받아들여졌지만, 이뇨작용으로 인하여, 수분이 빠져나가는 알코올 특성상, 수분보충의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수 대용으로는 사용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로 바뀌게 됐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식습관 키워드: 고기
유럽을 가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서유럽부터 동유럽지역은 주로 평야로 이루여져 있고, 구릉도 별로 없어서 밭농사와, 낙농업을 하기에 최고의 조건을 가진 지역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유럽인들의 음식에서 유제품이 동양에 비하면 비중이 매우 높고, 육고기 소비가 월등하게 높은 것은 이상한 현상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유럽의 특징 중 하나는, 돼지고기를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정말로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북유럽으로 갈수록 부와, 힘의 상징으로 소고기 소비량이 매우 높다는 점일겁니다. 유럽이 소고기 생산의 중심지가 되기 시작한 것은 로마가 멸망하고, 야만족의 암흑시대가 찾아온 7세기 부터 입니다. 특히 소고기를 기르기 좋은 환경인 영국과, 프랑스 같은 평지 지역이 로마시대 이후 농경화가 진행되면서 유럽내의 소고기 목축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영국이 소고기에 유난을 떨던 지역이었습니다. 로마 시대의 전성기에도 이 지역은 소고기로 이름이 있던 지역이었고, 로마 이후 앵글로 색슨 정복자들도 소고기를 원기 회복 보양식으로 생각하여 귀중히 여겼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소고기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고기가 비싸다는 점은, 고기를 신분의 상징으로 만들었습니다.

비록 쇠고기는 중세 말기에 부인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코 가장 좋아하는 고기는 아니었고. 역사적 기록을 보면 쇠고기는 생선, 닭고기, 돼지고기에 비해 인기가 높은 고기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르네상스와 흑사병이후, 쇠고기는 유럽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로 등극하게 됩니다. 특히 14, 15세기 이탈리아에서는 송아지 고기가 특히 ‘여름의 고기’로 높이 평가되었고. 영국에서는 남자다움의 상징이 되고, 낙농업 기술의 발달로18세기 영국에서는 고기가 도시 내의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으로까지 발전합니다. 쇠고기 파이는 런던 거리에서 신속하고 저렴한 식사로 판매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쇠고기 문화는 결국 영국의 식민지 망을 넘어서,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 같은 신대륙 국가들에게도 문화가 퍼지게 되고, 지금 전세계적인 쇠고기 육식문화를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합니다.

 

서민의 음식 돼지고기
유럽 육식에서 소고기는 고급과, 힘을 상징하지만, 사실 유럽에서 제일 인기가있는 요리는 중국 처럼 돼지고기 입니다.
로마시대 때부터 돼지고기가 가장 건강하고 소화하기 쉬운 고기로 여겼고, 맛도 좋아서 로마인들은 돼지고기를 모든 음식 중에서 가장 영양가가 높은 음식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로마의 축제 때마다 이국적인 재료로 채워진 통째로 구운 돼지고기 요리가 차려졌고, 고대 로마시대 때부터 유럽고기 보전의 절정인 햄 소시지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입니다. 로마의 귀족들은 미식을 위해 돼지에게 곡식이나 무화과, 꿀을 넣은 포도주를 먹여서 사육했고, 떡갈나무 숲이 우거진 새로운 정복지인 갈리아(고대 프랑스)지방은 돼지를 키우기에 매우 이상적인 환경이었습니다.
동양인인 한국인들이 겨울을 보내기 위해 야채를 절여서 김치를 만들어서 겨울을 벼텼다면, 유럽의 농민들은 전통적으로 겨울을 보낼 때 가축의 사료를 아끼기 위해 많은 수의 수의 돼지를 가을에 도축했습니다. 여름이 가고 기온이 선선해지면 고기 부패가 빨리 일어나지 않고, 웬만한 농산물의 수확이 완료되어 고기를 가공할 시간이 있다는 점에서, 대부분 유럽에서는 가을에 가공을 시작해서, 겨울을 버티게 하는 소세지가 주요한 음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도 유럽에서는 지금도 돼지고기의 70%를 햄 소세지로 먹고 있습니다. 특히 냉장기술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신선한 돼지고기는 철저히 겨울철에 먹는 계절 음식이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소세지가 발달한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단 미식을 좋아하는 프랑스는 소세지를 발효시키면서 잡내를 제거하고, 향을 넣기위해 마늘,, 고수 등 온갖 향신료를 넣었지만, 고기의 본래 맛을 중시한 독일은 국가 내 300개 소세지가 가장 발달되었지만, 향신료는 후추 정보로 제한하고, 고기의 양을 늘리는 방식으로 진화합니다.

이러한 유럽의 돼지고기 사랑은 모든 유럽에 전파됐습니다. 동유럽에서는 추위를 타는 돼지의 특성으로 인하여 오히려 소보다 비쌌지만, 보드카와 잘 어울리고,맛이 좋다는 이유로, 돼지 비계를 소금에 절여서 술과 같이 먹으며 겨울을 나는 음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즉 돼지고기는 유럽인들에게 로마시대 이후로 최고의 단백질원이자, 주 고기공급원이기에 유럽 식문화에서 다산,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서민의 음식으로 자리잡습니다.

단, 돼지고기는 대표적인 서민요리, 농민 요리이기에 유럽에서는 왕실 메뉴나 고급요리책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은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양반집의 요리책에도 돼지고기 요리가 잘 보이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왜 유럽음식은 죄다 비슷해 보일까?
아시아 음식을 보다가, 유럽음식을 보면, 공통점이 많고, 비슷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남유럽처럼 뛰어난 식문화를 통해 두각을 들어내지 않는 이상, 사실 아시아인들 입장에서는 모두가 비슷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시아의 경우 내가 속한 민족과 문화는 달라지지 않고, 내가 특정집단에 속해있다는 것은 불멸의 진리라고 생각하는 운명론적인 가치관의 영향으로 고유 문화가 유지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유럽은 춘추전국시대가 2000년 이상 반복되면서, 지배층, 피지배층이 자주 바뀌고, 섞이고, 국경이 이동하고, 민족구성이 달라지는 정치적인 변화가 동양권 보다는 다양한 편이라, 타 문화의 장점을 내 것으로 취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상호 교류 전쟁과 침략으로 식재료가 섞이는 것을 반복하게 되어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한 차이 정도가 드러나고 전체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은 음식문화가 생겨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프랑스 같은 경우, 프랑스 북부의 식문화는 벨기에나, 네덜란드처럼 유제품을 다량 섭취하고, 곡물류를 최소화 하고, 단백질은 크립 홍합요리처럼 해산물로 섭취하는 식문화가 발달했고, 남프랑스지역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서, 곡물섭취가 많고, 신선한 야채와, 와인을 뜸뿍 마시는 식문화가 일상적이었고, 중부지역에서는 독일의 영향을 받아서 소세지 및 돼지고기, 산에서는 오리고기, 참새고기등 각종 고기를 섭취하면서 산에서 나오는 도토리 같은 견과류와 섞어 먹는 음식이 발달했습니다.

즉 기본 베이스는 같지만, 어디에 영향을 받고, 누구랑 교류가 많이 했냐에 따라서 유럽 음식은 같은 나라에서도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유럽 지역별 음식 특징

  • 1. 북유럽 음식
    -딜과 허브가 곁들여진 드레싱이나 소스를 많이 먹는 편이며, 한랭 건조한 기후로 청어절임과 같은 음식과 순록이나 사슴을 이용한 요리가 발달되어 있다.
    1. 노르웨이 | 겨울이 길어 저장식품이 많이 발달하여 전통적 방식으로 고기를 말리거나 소금에 절여 보관하였고, 수산물이 풍부한 편이여서 생선요리가 많이 발달하였다.
    2. 스웨덴 | 생선요리 등 해산물요리가 풍부하고 요리를 하는데 치즈와 우유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며 과거 바이킹들은 한 번 출항하면 오랫동안 배 안에서 생활하며 소금에 절이거나 말린 음식을 먹어야 했다. 그래서 고향에 도착하면 여러 가지 신선한 음식을 가득 차려 놓고 덜어 먹었는데, 이것이 발전한 형태가 스뫼르고스보르드라는 것이다. 이는 뷔페의 원형으로, 뷔페는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음식문화이다.

  • 2. 서유럽 음식
    서유럽은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하는 편이고, 음식으로 유명한 나라가 많이 있지만, 이중 양대산맥은 라틴, 게르만, 영국의 영향을 전부 받은 프랑스 음식이며, 서민형 유럽음식의 대명사인 독일음식이다.
    1 프랑스| ‘‘잘 먹지 못하며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할 정도로 미식가의 나라로 유명하고, 음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가 바로 프랑스이다. 그만큼 전통음식이 많고 맛있는 음식도 많으며, 세계 3대음식인 ‘푸아그라’ 도 프랑스의 음식이다. 프랑스요리는 귀족들의 식사에서 발달한 것으로, 숙련된 요리사에 의해서 만들어진 전통적인 요리. 풍부한 육류, 생선, 채소를 이용하여 버터, 달걀, 양념, 향신료를 사용하여 정교한 수법으로 요리한다. 소스에 특징이 있으며, 각각의 재료에 알맞은 소스를 만든다. 요리에는 주류가 곁들여지는데, 요리에 맞는 와인을 마시면서 식사한다.
    2독일 | 맥주와 소시지가 가장 유명한 나라이다. 맥주는 1516년 바이에른 왕국 벨헬름 4세때 발표된 맥주원료 순수령으로 그 품질이 계속 유지되었으며 국민 음료로 사랑받아왔고 축제, 종교행사 등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다. 이에 독일은 전국에 걸친 맥주축제가 열린다.

  • 3. 동유럽 음식
    주변국들의 영향을 받아들이면서 자신들의 자체적인 음식을 결합시켜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이고 있지만, 주로 기후가 춥기 때문에 느끼하다는 특징이 강하다, 아울러 서유럽 및 남유럽 요리에서는 국물요리는 흔하지 않지만, 동유럽 요리에서는 몽골의 영향과 더불어, 추운 기후 때문에 한국 요리처럼 국물요리가 발달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 폴란드 |폴란드 요리는 버섯과 양배추를 많이 쓰는 것이 특징이다. 폴란드인들은 독일인들처럼 소시지와 부추도 즐겨 먹고 러시아인들처럼 오이와 국물요리를 아주 좋아한다. 전통적으로 이웃나라인 독일과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폴란드의 음식은 독일 요리에 비하면 향신료를 적게 써서 담백하고, 러시아 요리에 비하면 야채를 훨씬 많이 사용한다. 이들은 추운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나는 음식들을 많이 먹는데 폴란드식 소세지인 키에우바사와보드카와 어울리는 여러가지 기름진 안주들이 있다. 이웃나라 독일만큼은 아니지만 폴란드도 북쪽에 있는 나라이다 보니 나름대로 기름진 음식들이 많으며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아 돼지고기가 귀하게 거래된다.2 러시아| | 러시아 음식의 특징은 동유럽 요리를 주 기반으로 했지만, 몽골의 지배와, 튀르크계 주민들을 정복했던 영향으로 이들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데다가, 러시아가 중앙아시아와 캅카스 일대를 정복해서 1990년대 초반까지 소련이라는 하나의 나라로 묶여있었기에 튀르키예 요리나 중앙아시아, 캅카스 요리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메뉴 또한 많다. 프랑스 요리를 비롯한 서유럽 요리에도 러시아 요리가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현대 서양식 정찬에서 나오는 코스 요리라는 개념이 최초로 고안된 곳이 러시아다.

  • 4. 남부유럽 음식
    평원과 해안 지역에서 밀을 재배하여 밀가루를 이용한 음식이 발달되어 있다. 또한 지중해성 기후에 잘 견디는 올리브와 토마토를 재배한다. 겨울에 약간의 비가 내릴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므로 과수농업과 원예업이 적당하다.1 이탈리아 음식 | 이탈리아는 1861년 통일을 이루기 전까지 많은 작은 국가들로 나누어져 독립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역사 때문에 요리도 각 지방에 따라 특색 있게 발전되었는데, 남부는 해안가에 위치하여 해산물요리가 발달했으며, 또한 남부유럽에서 많이 재배되는 밀가루와 토마토를 사용하는 파스타와 피자가 발달했다. 그리고 이탈리아 북부지방은 육류와 치즈를 이용한 요리가 많다.
    2 그리스 음식 | 건강식의 대명사가 그리스 음식이다. 이탈리아 처럼 지중해의 풍부한 태양과, 해산물 그리고올리브가 조화를 이룬 음식이다.고대부터 그리스인들은 타 유럽인들과 다르게 바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왔기때문에, 그리스 요리에는 다양한 해산물이 사용되는게 특징이다. 지중해, 흑해 등 바다와 인접해 있음에도 해산물을 즐겨먹거나 요리 재료로 사용하지 않는 터키, 알바니아, 불가리아 등과는 대조적이다.

호찌민에 있는 특이한 유럽 식당

Hellas – Traditional Greek Cuisine
호찌민에 얼마안되는 그리스 레스토랑이다, 비텍스코 타워 근처에 위치해 있다.
주소: 113B Đ. Hồ Tùng Mậu, Bến Nghé, Quận 1
hellasgreekcuisine.com

Cafe Restaurant CCCP Saigon
Dien Bien Phu 로터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는 호찌민을 대표하는 러시아 레스토랑이다.
주소: 48A Nguyễn Bỉnh Khiêm, Đa Kao, Quận 1.
Facebook.com/cccpsaigon

MAD House
덴마크 유틀랜드에 거주했던 베트남인 남편과, 덴마크인 아내가 2018년 개장한 덴마크 레스토랑이다, 사실 이 집은 덴마크 음식보다는 버거로 유명하고, 덴마크 요리는 샐러드, 브런치를 중심으로 성황을 누리고 있다.
주소: 6/1/2 Nguyễn Ư Dĩ, Thảo Điền, Quận 2.
facebook.com/madsaigon

Chevap – Taste of Balkan
전세계적으로 보기힘든 발칸음식, 크로아티아 음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합리적가격에 맛있는 음식이 충분히 매력적이어서, 교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바베큐된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고 싶으면 Chavap을 추천한다
주소: 22A01 Đường 64, Thảo Điền, Quận 2
facebook.com/chevapsai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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