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1억달러 넘어
올들어 베트남의 스마트폰 앱마켓 결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베트남 모바일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앱마켓 결제액은 1억달러를 넘어섰다.
애플 앱 스토어 및 안드로이드 기반 구글 플레이의 인앱결제 매출이 1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플랫폼별 매출은 앱스토어 인앱결제 매출이 안드로이드 앱마켓의 매출보다 1.5배 높았다.
인앱결제란 플랫폼이 제공하는 결제방식을 통해 앱내 유료콘텐츠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인앱결제를 지원하는 앱의 경우 앱다운로드 버튼옆에 인앱결제라는 문구가 표기돼있다.
같은기간 베트남의 스마트폰 앱마켓 다운로드건수는 총 14억1000만건으로 전세계시장에서 2.2%(전년동기는 3.4%)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중 안드로이드 기반 앱이 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베트남 소비자들의 주로 사용하는 앱은 대부분 해외 개발사들이 서비스중인 것으로 국내 개발사가 출시한 앱은 22%에 그쳤고, 결제비중은 모바일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 글로벌 모바일마케팅기업 어저스트(Adjust)가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4세이하 베트남인 플레이어중 상당수의 모바일게임시간이 일평균 2~3시간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은 주로 아이템 구매 또는 콘텐츠 잠금해제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저스트는 이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베트남 모바일게임시장 매출이 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베트남인 1인당 일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6.5시간으로 조사됐는데 이중 모바일앱 사용시간이 최소 3시간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스태티스타는 지난해 베트남 소비자들이 모바일앱 콘텐츠 구매에 비용한 지출이 5억60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18년 지출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