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기업 장쑤루너지뉴에너지테크놀로지(Jiangsu Runergy New Energy Technology)의 태국법인 루너지PV테크놀로지(이하 루너지)가 베트남 중북부 응에안성(Nghe An)에 반도체공장을 건설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이날 동남경제구역관리위원회(Dong Nam)에 따르면, 루너지의 7조동(2억9300만달러) 규모 응에안성 반도체 플래터공장 건설 투자를 승인했으며, 지난달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의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중국 방문 당시 투자인증서가 전달됐다.
루너지의 반도체 플래터공장은 호앙마이1공업단지(Hoang Mai 1)내 28만6000㎡의 부지에 연간 실리콘로드(Silicon rod) 1만4635톤과 여백 182mm의 실리콘웨이퍼 9억95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되며, 일부시설을 10월까지 완공해 11월부터 시험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장 전체 완공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며, 사업운영기간은 2071년 2월26일까지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상반기 베트남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은 전년동기대비 4.3% 줄어든 134억3000만달러이며, 이중 응에안성은 7억2094만달러로 전국 63개 성·시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현재 응에안성내 진행중인 FDI 프로젝트는 전체 124건, 총등록자본금은 32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주요 FDI 프로젝트로는 지난 5월 소식이 전해진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1억달러 규모 생산공장 투자계획과 6월 착공한 중국 용진금속(Yongjin Metal)의 1억2500만달러 규모 생산공장 등이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