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태풍 ‘탈림’ 접근에 하노이 노이바이 등 3개 공항 폐쇄

18일, 번돈·깟비,노이바이 항, 북부 주요 공항 임시 중단

베트남 재난당국이 1호(현지) 태풍 ‘탈림(TALIM)’이 북부지방으로 접근함에 따라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경로상의 주민 수만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국가재난관리위원회는 17일 꽝닌성(Quang Ninh), 닌빈성(Ninh Binh), 타이빈성(Thai Binh) 등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 경로상에 있는 약 5만명의 해안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또한 5만3000여척의 선박에 대해서는 입항 명령을 내리고 출항을 금지했다.

재난당국은 무엇보다도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 꽝닌성 번돈국제공항(Van Don), 깟비공항(Cat Bi) 등 북부지방 주요 3개 공항을 18일 일시 폐쇄하도록 했다.

북부공항청에 따르면 이중 노이바이공항은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번돈공항과 깟비공항은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폐쇄된다. 이에 앞서 17일 이들 공항과 연결되는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편 수십편이 연착 또는 취소되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NCHMF)에 따르면, 17일 밤10시 현재 태풍 탈림의 눈은 꽝닌성 몽까이시(Quang Ninh) 동남쪽 약 290km, 중국 광둥성 레이저우반도(雷州半島) 인근 해상에 있다. 중심부근 풍속은 평균 103~133km/h(11~12등급), 최대 150km/h(레벨 15)에 이를 정도로 강력하지만 육지로 접근할수록 서서히 약화되고 있다.

현재 태풍은 서북방향으로 시속 25km/h의 속도로 접근해 18일 오후 4시경 베트남-중국 국경 사이로 상륙하고, 19일 오후 4시면 베트남 북부지방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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