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남부 롱안성(Long An)의 환경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한상덕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10일 롱안성 지도부와 회의를 갖고 고형폐기물을 활용한 발전시설과 수처리시설 등 지역 환경 인프라사업에 대한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상덕 부사장은 “떤안시(Tan An)와 득호아현(Duc Hoa), 껀지우옥현(Can Giouc) 일대 폐수처리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있다”며 “떤안시 폐수처리시설이 완공되면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폐수처리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세계 산업플랜트시장에서 사업을 전개중인 글로벌 EPC(설계·구매·시공) 전문기업으로 에너지, 화공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있으며,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된 환경부문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6월 베트남 1위 수처리업체 DNP워터(DNP Water) 지분을 인수하며 동남아 수처리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바 있다.
후인 반 선(Huynh Van Son) 롱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는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한국기업들의 신규투자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양측간 투자 및 무역관계 증진을 위한 협력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삼성엔지니어링 사업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기획투자국에 지시했다.
롱안성에 따르면 관내에서 사업중인 한국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는 전체 197건, 총등록자본금은 10억여달러로 투자규모 기준 2위 투자국에 올라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