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한국 기업의 베트남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확대 포럼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과세 대상이 확대되는 등 관련 제도가 바뀌었다.
이에 코트라는 포럼을 통해 법인 설립을 위한 인허가 등 법률 정보를 비롯해 소비재 통관시 유의 사항 등 필수 정보를 공지했다.
또 베트남 정부의 전자상거래 육성 정책 및 주요 플랫폼 성공 사례와 시장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수출 상담회에는 식품류 12개사, 화장품류 8개사, 기타 소비재 3개사가 참여해 현지 최대 소매유통 채널인 원커머스 및 화장품 전문 유통체인인 삼미샵 등 23개 베트남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베트남 소매시장 규모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2천405억달러(313조원)를 기록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은 젊은 인구 구조 및 높은 모바일 인터넷 보급률 덕분에 164억달러(21조원)로 20% 이상 신장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협회(VECOM)에 따르면 올해 시장 규모는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조은진 부관장은 “이번 포럼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과 베트남 기업들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