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복합기업 타코그룹(Thaco Group, 이하 타코)이 자동차 자회사 타코자동차(Thaco Auto) 자사주 10% 매각을 추진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응웬 훙 민(Nguyen Hung Minh) 타코 부회장은 28일 현지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타코자동차 자사주 10%를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으로 조달한 자금은 생산·사업 및 소매판매망 확장, 신제품 개발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타코는 2018년 종업원지주제(ESOP)에 따라 발행한 우리사주를 타코자동차 주식으로 전환하고, 향후 3년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
현재 타코는 자사주 매각을 위해 호치민증권(HSC)와 협력하고 있는데 국내외 투자자 다수가 지분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늦어도 연내 매각이 성사될 전망이다.
베트남 억만장자 쩐 바 즈엉(Tran Ba Duong) 회장이 이끄는 타코는 ▲자동차 ▲농업 ▲물류운송업 ▲투자·건설업 ▲상업서비스 ▲기계 및 지원산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복합기업이다.
이중 베트남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타코자동차는 기아, 마쯔다, 푸조, BMW 조립·판매업체로 전국 약 400개 쇼룸과 함께 중부 꽝남성 쭈라이개방경제구역(Chu Lai)에 승용차, 상용차, 부품공장 7개 공장으로 구성된 생산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타코자동차는 올해 승용차 9만6000대, 트럭 2만3500대, 버스·미니버스 1500대 등을 포함해 총 12만여대 상당의 자동차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는 11만1440대로 시장점유율 38%를 차지하며 국내 1위 자동차업체 타이틀을 유지했다. 또 매출은 90조동(38억1960만달러), 서비스 수익은 5조2000억동(2억2070만달러)을 각각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