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과정 설계를 통한 기업가 정신과 창의력 신장의 기회 제공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손성호)는 지난 6월 10일(토), 베트남중남부 한인 상공인연합회(이하 KOCHARM)가 후원하는 제1회 스타트업 공모전을 개최했다.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탐구 과정에 그동안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을 적용하여 심화탐구력을 함양하고 기업과 정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자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이 대회의 전신인 앙트레프레너십 대회의 취지를 이어받으면서도 새로운 평가방식과 구성을 통해 더 발전된 모습으로 진행됐다.
중등 7학년에서 고등 11학년까지 중·고등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중등 7명, 고등 39개 팀 총 139명의 학생이 참가해 예선 및 1~2차 본선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학생들은 팀원들과 함께 한달 여 동안 준비하고 다듬어온 아이디어들을 남김없이 쏟아내며 최선의 기량을 뽐냈다.
ESG경영 기업을 탐구하는 중등 부문에서는 다양한 기업을 심층적으로 보고한 중등 참가자들의 열의가 돋보였으며, 팀을 구성하여 창업계획을 구상하는 고등 부분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사업구상력을 바탕으로 각 팀이 가진 독창성을 겨뤘다.
고등창업계획서 부문 심사를 하는 KOCHARM 관계자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의 발표를 듣고 실제 현실에서의 실현 가능성과 한계점을 조언해주고 기업가로서 가져야 할 안목과 자질들을 조언하여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의 영예는 ▲ 코코넛 껍질을 활용해 포장재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Exo-boxing’팀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 열대과일 공정거래 국제 협동조합을 제안한 ‘교두보’팀 ▲버려진 코코넛 업사이클링을 텀블러로 활용하는 ‘COCOPURE 텀블러’팀, 이상 두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해 경제적 이윤과 사업성을 갖추면서도 환경과 공생하고 사회적 공헌을 위한 의지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뛰어난 아이디어들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입상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함께 KOCHAM에서 후원하는 총 4,720만동의 장학금도 수여됐다.
‘Exo-boxing’팀에 속해 대상을 거머쥔 10학년 이수민 학생은 “처음에 구상할 때는 너무 막막하고 어려웠는데,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 하나씩 완성해가는 모습을 보며 즐거웠다”며, “모두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기쁘다.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이 됐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총괄한 우선하 교사는 “새로운 생각들을 모으고 나누며 다듬는 모든 과정들이 학생들에게 배움과 성장을 가져온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참여한 모든 학생들의 열정을 응원했다.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경계를 넘어 융합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팀워크를 통한 협업 능력을 기를 소중한 기회가 되는 스타트업 공모전은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추어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더 나은 운영 방안을 고민하는 등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