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인신매매 상황과 문제 해결에 있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팜 투 항(Phạm Thu Hằng)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5일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23년 인신매매 보고서’에 대한 질문에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은 합법적이고 안전하며 질서 있는 이민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모든 형태의 인신매매와 불법이민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항 대변인은 “지난 수년간 베트남은 인신매매 방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인신매매 문제에 대한 학제간 협력을 효과적으로 강화하고 조사와 통계, 인신매매범 처벌 및 인신매매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데 있어 중요한 성과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2020년 3월28일 총리가 채택한 계획에 따라 GCM(Global Compact on Migration)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민자의 이익과 권리를 보호하고 국제 이민활동에서 인신매매의 위험을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보고서에서 전세계 인신매매와 관련된 상황에 대한 미국의 평가가 점점 더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이 베트남의 인신매매 상황과 적극적인 현장 노력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며 종합적인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양국이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항 대변인은 “우리는 인신매매 방지 노력을 함께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활동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관련 단체들과 충분히 교류하고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드비나202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