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25일 중국을 방문해 세계경제포럼(WEF)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찐 총리는 리창(李强) 중국 총리 및 클라우스 슈바프(Klaus Schwab) WEF 설립자 겸 집행위원장의 초청으로 25~28일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 ‘제14차 세계경제포럼 뉴챔피언 연례총회(하계 다보스포럼)’ 참석 및 각국 정상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중국 톈진시(天津)에서 27~29일 열린다.
찐 총리는 리창 총리를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리창 총리가 지난 3월11일 국무원 총리로 선출된 직후 축하의 전화를 했으며, 이후 지난 4월4일 전화통화에서는 2022년 10월말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총서기장이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회담한 이후 양국관계의 긍정적인 진전에 대해 기쁨을 표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중국은 1950년 1월18일 베트남과 수교한 최초의 국가로, 올해는 양국이 포괄적·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15주년이 되는 해다.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교역국이자 최대 수출국이고, 베트남은 아세안에서 중국의 최대 교역국이다. 세관총국에 따르면 2022년 양국의 총교역액은 1756억달러에 달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2023년 3월 현재 중국의 대(對) 베트남 누적 투자는 3651개 프로젝트, 총 238억5000만달러로 6번째 투자국이다.
지난해 10월 쫑 총서기장은 베이징을 방문해 해외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3연임하는 시 주석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WEF는 가장 권위있는 세계포럼으로 베트남은 1989년부터 WEF와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찐 총리는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40차 및 41차 아세안정상회의에서 별도로 클라우스 슈바프 위원장과 만나, 베트남이 상품시장을 다각화하고 지역 및 세계 공급망에서 입지를 강화하는데 있어 WEF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