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물류산업이 지난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VinaCapital)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물류산업은 지난 수년간 연평균 14~16% 성장을 거듭했으며 높은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한동안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클 코칼라리(Michael Kokalari) 비나캐피탈 거시경제·시장분석국장은 “베트남 물류산업은 제조업의 발전과 중산층 인구 증가, 전자상거래시장 확대 등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물류인프라에 대한 국내기업의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발전과 함께 전문화된 서비스의 결합으로 비용절감과 매력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코칼라리 국장은 밝혔다.
비나캐피탈 보고서는 ▲주요 물류기업에 투자해 물류비용 우위를 점할 수있는 통합형 플랫폼으로의 성장 ▲인프라 투자 및 운영효율성 개선 ▲인수합병(M&A) 등 3가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활용할 것을 물류기업들에 조언했다.
그러나 베트남 물류산업의 선결과제도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베트남 물류산업이 비효율적인 물류처리과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물류비용이 GDP대비 20% 비중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점과 국내기업의 저조한 국제운송 참여율은 향후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극복해야할 과제로 꼽았다.
인사이드비나 202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