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메신저 잘로(Zalo)의 모회사 기술대기업 VNG(UPCoM·업콤, 증권코드 VNZ)가 3년연속 적자를 기록하지만 적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VNG는 내달 7일로 예정된 정기주총을 앞두고 이같은 올해 실적목표를 주주들에게 공개했다.
VNG에 따르면 올해 매출목표는 9조3000억동(3억952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19% 늘려잡았다. 세후손실은 약 5720억동(2430만달러)으로 3년연속 적자를 이어가지만 전년 1조5330억동(6510만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올들어 3월까지 매출은 1조8500억동(7860만달러)으로 연간 계획의 20%를 달성했으며 세후손실은 900억동(380만달러)을 기록했다.
VNG는 올해 5조동(2억1250만달러) 규모의 이익잉여금을 통해 ▲비디오게임 ▲광고 ▲전자지갑 ▲인공지능(AI) 등 주력사업 부문의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은 7조8000억동(3억3150만달러), 세후손실은 1조3000억동(5520만달러)을 기록했으나, 감사결과 손실이 1조5330억동(6510만달러)으로 증가했다. 이에대해 경영진은 세금과 무형자산, 금융투자와 관련한 충당금 등 추가비용으로 인해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당국은 지난달말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VNG를 거래제한 종목으로 지정했다가 이달초 해제했다. VNG 주가는 19일 75만5000동(32달러)으로 호찌민증시(HoSE), 하노이증시(HNX)를 포함해 베트남 3대 증권거래소 상장사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29조동(12억3240만달러)에 달한다.
인사이드비나 202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