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유통 대기업 노바그룹(NovaGroup)이 부동산개발 자회사 노바랜드(Novaland 증권코드 NVL)의 보유지분 가운데 약 7%를 매각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노바그룹은 최근 증권당국에 노바랜드 주식 1억3600만여주(6.99%) 매각을 신고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공개매각일은 오는 16일부터 7월14일까지다. 매각대금은 14일 종가(1만5200동, 0.65달러) 기준으로 2조동(8500만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매각이 완료되면 노바그룹의 지분율은 종전 27.67%에서 20.68%로 감소한다.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노바그룹측은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 및 부채상환 등 그룹의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이 성사되면 노바그룹과 노바랜드를 이끌고 있는 부이 탄 년(Bui Thanh Nhon) 회장과 그 일가의 노바랜드 지분율은 종전 50.5%에서 43.6%로 줄어든다.
노바랜드 주가는 지난 2월27일 1만350동(0.44달러)으로 마감한 이후 현재 50% 이상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년 회장 소유의 다이아몬드프로퍼티(Diamond Properties)와 노바그룹은 노바랜드 보유주식 각각 450만주, 1440만주를 매각했고, 년 회장의 딸인 부이 까오 응옥 뀐(Bui Cao Ngoc Quynh)은 이달초 345만주 매입을 증권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