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베트남-말레이시아 양국간 2025년 무역액 목표 180억달러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호찌민시투자무역진흥센터(ITPC)의 쩐 푸 르(Tran Phu Lu) 부소장은 최근 열린 ‘베트남-말레이시아 투자촉진회의’에서 “호찌민시는 말레이시아 투자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유리한 사업환경 조성과 행정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기업들의 투자유치와 무역촉진 및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양국은 수교50주년을 앞두고 가진 정상회담에서 2025년까지 교역액 180억달러를 목표로 관광, 문화, 과학기술 부문을 비롯해 전면적 협력강화에 합의한바 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1973년 수교했으며, 이후 2015년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했다.
말레이시아는 베트남과 함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아세안상품무역협정(ATIGA), 아세안자유무역지역(AFTA) 등에 참여하고 있는 10대 무역국중 하나로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148억달러(수출 5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주로 기계•장비, 컴퓨터•전자부품, 철강, 석유, 화학제품 등의 품목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이중 호찌민시와 말레이시아간 교역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54억여달러로 총교역액의 36.4%를 차지했다.
지난 3월 기준 호찌민시에 투자중인 말레이시아 FDI 프로젝트와 총등록자본은 각각 329건, 49억달러로 전체 116개 투자국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