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삼일제약, 베트남서 첫 노조 설립…상생 문화 앞장선다

삼일제약 베트남 법인에서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감지됐다. 베트남 법인을 세운 지 5년 만이다. 삼일제약이 노사 화합을 도모하는 만큼 베트남 사업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더구루지가 9일 보도했다.

이날 삼일제약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호찌민 하이테크 파크에서 노조 ‘그래스 루트 트레이드 유니온'(Grassroots trade union) 설립을 발표했다.

메이 띠엔 둥(Mai Tien Dung) 노조 위원장을 필두로 집행위원회가 결성됐다. 노조 집행위는 임직원 노동 환경 개선·고용 안전성 등 권익 신장뿐 아니라 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한 과제를 집중 발굴하고 이에 따른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4월 제1차 노조 총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건강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베트남 공장 생산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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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삼일제약은 지난 2018년 호찌민시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점안제 위탁생산(CMO) 플랜트를 준공하며 수주전에 돌입했다. CMO 공장의 캐파는 약 2800억원 규모로 올해 두 자릿수 가동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일제약은 국내에선 1988년에 노조가 설립됐다. 삼일제약은 노조 화합을 위해 무분규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해왔으며, ‘노사한마음대회’, ‘노사담당자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삼일제약은 임직원 정시 퇴근제 및 Family Day(매주 금요일 16시 30분 퇴근)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고용안정성 향상을 위해 신규 직원 채용 시 정규직 채용을 우선시하고 있다. 나아가 균등한 기회 제공 및 다양성 확대를 위해 일정 비율 이상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 중이다. 

더구루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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